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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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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휴가 / 캐나다 Banff 국립공원-Lake Louise, Moraine Lake, Emerald Lake]

 

지난 주간 3박 4일의 일정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가족휴가를 즐기고 왔습니다. 16년된 미니밴으로 편도 13시간을 운전했습니다. 힘들었지만 그게 재미였습니다. 아이스박스에 각종 밑반찬과 음식을 채워놓고 공원과 호텔에서 밥을 해 먹으며 다녔습니다. 계속해서 한국음식을 먹을수 있었으니 제게는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제한된 재정으로 즐기다 보니 아껴서 먹고 골라서 즐기는 맛이 더 짜릿하고 좋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즐거움은 늘 제한된 자원과 환경을 통해서 주어집니다. 모든 것이 넉넉하면 더 즐거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전에, 가난한 신학생 시절에 5000원 짜리 고기부페에 가기 위해 알뜰살뜰 돈을 모았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기숙사 식사 한끼에 500원 하던 시절이었기에 5000원은 큰 돈이었습니다. 그렇게 모아서 친구들과 함께 먹었던 5000원짜리 고기부페의 맛, 그때 함께 했던 친구들과의 추억은 아직까지 잊을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그때에 비해 지금의 저는 무척 부유합니다. 만약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이 주어져서 제가 더 많이 누릴수 있게 되어도 저는 무제한의 즐거움 보다는 제한된 조건에서 누리는 즐거움을 추구할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제게 줄로 재어 주신 구역 안에서 누리는 행복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구역(boundary)을 넘어가면 잠시 동안의 즐거움을 누리겠지만 곧 이어 깊은 허무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허무감을 잊어 보겠다고 계속해서 바운더리를 넘게 되면 쾌락의 노예가 되고 맙니다. 훔쳐 먹는 떡이 더 맛있어 보이지만 그것이 습관이 되면 훔쳐 먹는 것으로도 만족이 되지 않습니다. '간음과 살인의 죄'를 범했던 다윗처럼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습니다.

 

내게 주어진 것이라 해도 그것을 다 사용하여 즐기려 하면 탐욕의 노예가 되어 진정한 즐거움을 잃어 버릴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게 주어진 것이 저의 즐거움만을 위해 쓰여져서는 안된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사람들에게 삶의 모든 자원은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 위한 사명이기에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는 절제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절제 가운데 추구하는 즐거움이 진정한 즐거움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줄로 재어 주신 구역, 그것은 우리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그분의 돌보심입니다. 자족하는 마음으로 절제하며 누리는 인생의 즐거움,...너무 과하지도 그렇다고 초라하지도 않은 즐거움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시 16:6, 개정)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잠 5:18, 개정)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마 5:5, 개정)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 5:5 메시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 만족하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 너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모든 것의 당당한 주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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